식신, 첫 반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 ‘전략적 협업’ 통했다
- 식신, 모바일식권과 AI 플랫폼 성장으로 상반기 흑자 달성
- 상반기 매출 약 58억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첫 반기 영업 이익 흑자 달성
- 국내외 대표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으로 디지털 외식업 시장 선도
- 27년까지 연간 거래액 1조 정조준… 내년 상반기 코스닥 도전
[식신=2024.08.05]
푸드테크 기업 식신(대표 안병익)은 창사 이래 첫 반기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고 5일 발표했다. 모바일 식권 업계 1위인 식신e식권을 통해 27년까지 연간 거래액을 1조 규모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다.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식신은 모바일식권과 AI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약 58억을 달성하며 올해 첫 반기 흑자 목표를 달성했다.
2010년 설립된 식신은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으로 시작해 2015년 모바일식권인 ‘식신e식권’을 선보이며 점심값 결제 문화의 혁신을 이끌었다. 모바일식권은 종이식권이나 장부, 영수증 관리 필요없이 온라인으로 투명하게 기업 식대를 임직원에게 지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ESG경영 기조와 맞물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식신e식권으로 하루 24만명의 사용자가 식사를 하고 있으며, 이용할 수 있는 식당 가맹점수 또한 전국 5만 5천개에 육박한다.
식신e식권은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중 약 30% 정도가 이용하는 단체급식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앱·신용카드·사원증 등 다양한 종류의 결제 수단이 가능한 단말과 케이터링 운영시스템을 통합한 ‘구내식당용 FS솔루션’을 제공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손을 잡고 급식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고, SPC, GS25, CU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외식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등의 보안성과 AI 기능형 결제 기술, 복합단말 기술 등을 적용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바일식권 사업의 성장 여력이 큰 것도 청신호다. 국내 기업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점심 식대 시장 약 35조원 중, 기업에서 식대를 지원하는 절반 정도의 시장은 모바일 식권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도 고속 성장이 예견된다. 올 상반기 거래액을 바탕으로 올해 거래액 2천억원, 오는 2027년까지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은 글로벌기업과 협력해 월간 활성사용자수(MAU) 350만명의 사용자 데이터(검색, 조회, 행동, 취향 등)와 금융·공공·포털·SNS·GA등 다양한 이기종 데이터를 통합·분석한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분석 플랫폼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한편 해외사례로는 디지털 식권 기업인 이든레드와 소덱소가 유럽과 북미에서 각각 연 거래액 25조원에 이르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미국의 옐프(Yelp)의 시총이 약 3조 5천억원인 만큼, 위와 같은 기업을 모델로 삼아 빠른 성장을 통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식신 안병익 대표는 “모바일식권과 AI 플랫폼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표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디지털 외식업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푸드테크 1등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기술 증진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